같은 음식이라도 개인의 면역상태, 장 건강, 염증 수준 등에 따라 반응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지연성알러지(IgG) 반응은 면역계가 특정 음식에 대해 과민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면역계가 과도하게 활성화 되어 있는 상태에서는 IgG반응도 더 강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장누수,장내미생물 불균형,스트레스,과도한 단백질 섭취 등을 원인으로 들 수 있습니다.

즉, 면역을 과도하게 활성화시키는 원인들을 찾아 개선한다면 면역의 균형을 되찾아 지연성알러지 반응을 줄일 수 있습니다.

비슷한 식품이라고 하더라도 알러지 반응에서는 차이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검사항목에 있는 오렌지가 높은 단계라고해서 비슷한 귤,한라봉도 반드시 높은 단계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이는 식품 성분, 특히 단백질 조성의 차이에 의해서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비슷한 식품이라하여도 단백질 조성은 다소 다르기 때문에 오렌지에 반응하는 사람이 귤이나 한라봉에서는 반응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3~5단계에 해당하는 식품을 가장 우선적으로 피해주시되 만약, 평소 알러지 반응이 너무 심하여 일상생활이 어렵고 불편하신 분들의 경우 3~5단계에 해당하는 식품과 비슷한 식품들에서도 주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급성알러지에 민감한 음식은 지연성알러지 결과와 상관없이 해당 음식의 섭취를 제한해야합니다.

급성알러지(IgE)와 지연성알러지(IgG)는 서로 다른 면역시스템이 각각의 반응을 나타내기 때문에 같은 식품에 대해서도 다르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즉, 급성알러지에 민감한 식품이라고 하여 지연성알러지도 반드시 민감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알러지에 민감하신 분들은 두가지 알러지 반응을 모두 확인해본 후에 음식 섭취를 조절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자주 먹는 음식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장누수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장누수란 장 점막이 손상되어 소화되지 않은 음식(단백질), 독소, 유해균 등이 혈류로 침투하는 상태를 말하며, 면역 시스템이 해당 물질들을 '위협'으로 인식하여 과민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즉, 장누수가 심할수록 평소 괜찮았던 음식에 대한 알러지 반응이 증가할 수 있으며 장누수 개선을 위한 솔루션이 필요합니다.

1) 장누수를 유발하기 쉬운 음식 섭취 제한 : 가장 높은 단계인 5단계에 해당하는 식품과 함께 글루텐,유제품,정제탄수화물,가공식품 제한
2) 장 점막 회복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 섭취 : 아연,글루타민,오메가-3,비타민D 등
3) 하루 7~8시간의 충분한 수면과 간헐적 단식을 통한 장 점막 재생 및 휴식 제공

이러한 관리 방법을 통해 장의 건강을 개선하고, 불필요한 과민 반응을 줄일 수 있습니다.

대두콩 알러지의 원인인 콩 단백질은 열처리/발효 과정을 통해 단백질 구조가 변형되면서 알러지 반응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단, 두부나 두유의 경우 단백질이 많이 남아있어 조심하실 필요가 있으며, 장류의 경우 발효로 인해 단백질이 아미노산 형태로 분해됨에 따라 비교적 안전하게 섭취가 가능합니다.

대두를 발아시킨 콩나물은 발아 과정에서 단백질 구조의 부분적인 변형이 일어나며, 가열해서 먹게되는 경우 대부분 안전하게 섭취가 가능하십니다. 

우유와 유제품의 반응도가 다른 이유는, 유제품이 가공 과정에서 발효되어 미생물 및 효소의 작용이 추가되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항원성(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 달라져 서로 다른 반응 결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요 단백질원인 육류 대부분이 3~5단계에 해당하시는 경우 알러지반응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리방법,보완식품,가공유무 등을 조절하여 섭취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1. 저온조리 활용 : 튀김이나 구이와 같이 고온에서 오랫동안 노출될수록 좋지 않으며 삶거나 찜,수비드 방식을 권장 

2. 보완식품 함께 섭취 : 장내 염증을 낮추고 면역반응 조절에 도움이 되는 생강,강황,브로콜리,양파 등과 함께 섭취

3. 가공유무 : 가공과정에서 사용되는 각종 화학첨가물은 면역 과민반응을 촉진할 수 있어 햄,소세지,베이컨 같은 가공육 섭취 자제

4. 품질 :  동물복지,무항생제,자연방목(Grass-fed) 인증이 표시된 육류 선택

채소는 가열에 따라 항원성이 줄어들거나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 데치거나 찌거나 삶기 등의 조리를 통한 섭취를 권장드립니다.

 또한, 김치/사우어크라프트와 같은 발효된 채소의 경우에도 항원성이 줄어들 수 있어 비교적 안전하게 섭취가 가능합니다.

과일은 대부분 증상이 가벼운 편이고, 껍질에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모여 있기 때문에 껍질을 모두 깎아서 드시거나, 오래된 과일은 알레르기 유발성분이 높아질 수 있어 신선한 과일 섭취를 권장드립니다.

효모는 빵, 맥주, 막걸리를 발효하는 이스트(특수종)을 의미합니다. 이스트 발효를 일으키는 빵, 면, 맥주, 막걸리 등의 섭취 제한이 필요합니다.

단, 모든 발효식품을 조심해야하는 것은 아니며 이스트가 아닌 젖산균에 의해 주로 발효되는 김치,장류와는 큰 관련이 없습니다. 

자연 상태의 밀에는 상대적으로 글루텐이 적지만 가공(제분,반죽,숙성 등) 과정에서 글루텐 생성이 늘어나고 결합 구조가 강화되면서 빵이나 면과 같은 밀가공 식품에서는 글루템 함량이 높아지게 됩니다.  (반죽하는 과정에서 반죽을 여러번 치대는 과정도 일부러 글루텐을 많이 생성하여 더 쫄깃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즉, 밀의 단계가 낮아도 글루텐에 민감한 경우라면 빵,면과 같은 밀가공식품에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며 밀 외에도 글루텐을 생성하기 쉬운 보리,호밀,듀럼밀(파스타)로 만든 가공식품 섭취에 주의가 필요합니다.